할로우 나이트(Hollow Knight) 리뷰(게임 사양/난이도/실크송 발매일)

인디게임 추천 하면 항상 라인업에 올라있는 게임, 다크소울과 이 게임의 특징을 결합한 '벌레 소울'이라고 불리는 게임 바로 할로우 나이트입니다. 소울 시리즈를 플레이해보고는 싶지만 무겁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한 이 게임의 난이도, 플레이 리뷰, 스위치 버전 리뷰를 통해 소개드리겠습니다.

이 리뷰에는 게임의 스포일러가 담겨있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않고 보셔도 됩니다.

할로우 나이트 게임 소개

게임명 : 할로우 나이트(Hollow Knight)
장 르 : 액션 어드벤처 / 메트로배니아
제작사 : Team Cherry
출시일 : 17. 2.25
플랫폼 : PC / PS4 / XBO / NS
플레이타임 : 메인스토리(27시간)
출시가격 : 16,000 원
한글 자막 지원

'벌레 소울' 오늘 소개드릴 할로우 나이트의 별명입니다. 높은 난이도와 액션성이 강조된 게임 시리즈인 프롬 소프트의 다크소울 시리즈의 소울에 게임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적들의 캐릭터 벌레를 합친 말입니다. 벌레라는 말만 들어도 소름이 돋고 거부감이 생기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불호 영역에 있는 벌레, 그리고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베트로배니아 장르의 게임임에도 귀엽고 깔끔한 그래픽으로 시각적 피로도를 줄이고 계속된 무료 업데이트와 관리로 게이머들의 불호를 삭제해버린 게임 킥스타터로 후원을 받아 시작한 작은 시작에서 5년을 넘게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가 되기까지 할로우 나이트에 대한 소개와 리뷰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PC 버전 최소 사양

프로세서 : Intel Core 2 Duo E5200
RAM : 4 GB RAM
그래픽 카드 : GeForce 9800GTX+ (1GB)
저장공간: 9GB 사용 가능 공간
운영체제: Windows 7 (64bit)
DirectX 버전: DirectX 10

◎ PC 버전 권장 사양

프로세서 : Intel Core i5
RAM : 8 GB RAM
그래픽 카드 : GeForce GTX 560
저장공간 : 9 GB 사용 가능 공간
운영체제 : Windows 10 (64bit)
DirectX 버전 : DirectX 11

또 한번 높은 평가를 받은 인디게임의 탄생

◎ AAA급 게임 부럽지 않은 메타크리틱

할로우 나이트의 메타크리틱 점수는 87점(27개 리뷰 중 2개 만점)입니다. 2018년 발매되었던 스위치 버전의 점수는 90점입니다. 장르적 특성이나 게임 중간 저장의 불편함 등 이 게임의 특징이 휴대기기인 스위치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스위치 버전이 아닌 PC 버전 또한 87점으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뷰의 개수가 많지는 않지만 87점은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마블 스파이더맨, 림월드 등과 같은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높은 점수입니다.

※ 메타크리틱은 세계 각 리뷰 채널들의 점수를 모아 평균으로 표시한 수치로 개인마다 게임을 즐기는 방법과 좋아하는 장르, 스토리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할로우 나이트 플레이 리뷰

◎ 높은 난이도에 숙련도를 요구하는 전투와 시원한 타격감

이 게임의 별명이 벌레소울이 된 이유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계속해서 콤보를 넣으며 화려한 전투를 보여주는 방식을 채택하지 않았고 모티브가 된 다크소울처럼 적의 패턴을 익히고 치고 빠지면서 신중한 전투를 펼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맞닥뜨린 적의 패턴을 모른다면 쉽지 않은 전투를 펼칠 수밖에 없고 특히나 게임을 진행하며 점진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컨트롤이나 공통 패턴에 익숙해지더라도 엔딩까지 액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잘 디자인된 전투가 연출이나 효과음에 힘입어 좋은 타격감을 보이기 때문에 나름 깔끔한 스토리를 제외하더라도 액션 만으로도 만족감이 높은 게임이었습니다.

◎ 귀여운 비주얼과 훌륭한 OST

잘만든 전투 이외에도 이 게임에는 몇 가지 매력이 더 존재합니다. 할로우 나이트는 주인공 캐릭터를 사슴벌레를 모티브로 했고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애벌레, 날아다니는 벌레 등 각종 벌레들이 적으로 등장합니다. 실사와 같은 그래픽으로 출시했다면 일부 마니아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릴 콘셉트이지만 할로우 나이트는 꽤나 귀엽고 거부감이 없도록 잘 그려냈습니다. 또한 별 다른 설명 없이 진행되는 게임임에도 세계관을 느끼게 해주는 OST와 효과음들은 게임에 몰입감을 느끼게 하는데 충분했습니다.

◎ 불친절한 시스템

만약 쉽지 않은 전투, 벌레들, 메트로 배니아 장르를 모두 극복했다고 하더라도 한가지 장벽이 더 존재합니다. 바로 이 장르에서도 손꼽히는 불친절한 시스템입니다. 특히나 지도 관련 부분이 굉장히 불친절하고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는데 한 축을 담당합니다. 직접 가보기 전까지 지도가 열려있지 않은 대부분의 메트로배니아 장르 게임들과 같이 역시나 지도가 모두 닫혀있고 더 나아가 한번 가면 지도가 밝혀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휴식처에서 한번 갱신을 해야 다녀온 지역이 밝혀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저장, 지도구매 등 꾸준히 인게임 재화로 구매하고 구매하기 위해 NPC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소울 시리즈의 불편함을 차용했다고 생각하지만 게임하는 내내 불편한 부분이었습니다.

◎ 게임에서도 가성비를 찾는다면

앞서 게임의 가격을 얘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실제로 타 게임들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출시되었고 심지어 잦은 할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 출시되는 후속작이 나오기 전까지는 지속적인 무료 업데이트, DLC 출시 등 유지관리에 힘써준 운영진 덕분에 가성비가 좋은게임 이라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듭니다. 할로우 나이트는 분명히 아주 잘 만든 게임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호불호가 갈릴 요소가 많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가성비를 생각하시거나 호불호의 영역에서 호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꼭 플레이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