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워드에서 개발하고 액티비전에서 유통하는 긴 역사를 가진 FPS 게임 콜 오브 듀티의 신작 모던 워페어 II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엄청난 관심과 논란을 낳고 있는 이 게임에 대해 사양, 가격, 메타크리틱, 플레이 리뷰로 소개드리겠습니다.
이 리뷰에는 게임의 스포일러가 담겨있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않고 보셔도 됩니다.
모던 워페어 II 게임 소개
- 게임명 :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II
- 장 르 : FPS
- 제작사 : 인피니티 워드
- 출시일 : 22.10.28.
- 플랫폼 : PC / PS4 / PS5 / XBO / XBX
- 한국어 지원(자막, 음성 지원)
- 출시 가격 : 84,500 원
20년 동안 우리 곁을 지켜온 FPS게임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다시 한번 돌아왔습니다. 이번 작품은 전작들의 아쉬운 평가와 함께 다시 한번 엄청난 기대감을 모으며 출시 직후 역대급 흥행을 달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정교한 총기 고증과 그래픽, 방대한 스케일로 언제나 팬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혹평 역시 따라오고 있습니다. 화제에 중심에 있는 이 게임에 대한 가벼운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 콜 오브 듀티 공식 트레일러
◎ PC 버전 최소 사양
- 프로세서 : Intel® Core™ i3-6100 / Core™ i5-2500K 또는 AMD Ryzen™ 3 1200
- RAM : 8 GB RAM
- 그래픽 카드 : NVIDIA® GeForce® GTX 960 또는 AMD Radeon™ RX 470 - DirectX 12.0 호환 시스템
- 저장공간: 125 GB 사용 가능 공간
- 운영체제: Windows® 10 64 Bit (최신 업데이트)
- DirectX 버전: DirectX 12
◎ PC 버전 권장 사양
- 프로세서 : Intel® Core™ i5-6600K / Core™ i7-4770 또는 AMD Ryzen™ 5 1400
- RAM : 12 GB RAM
- 그래픽 카드 : NVIDIA® GeForce® GTX 1060 또는 AMD Radeon™ RX 580 - DirectX 12.0 호환 시스템
- 저장공간 : 125 GB 사용 가능 공간
- 운영체제 : Windows® 10 64 Bit (최신 업데이트) 또는 Windows® 11 64 Bit (최신 업데이트)
- DirectX 버전 : DirectX 12
이번에도 완벽하지 못한 평가
◎ 아쉬움을 남긴 메타크리틱
모던 워페어 2(2022)의 메타크리틱 점수는 글을 작성하고 있는 22년 11월 4일 기준 82점(13개 리뷰 중 0개 만점)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은 78점, 엑스박스 버전은 76점으로 아쉬운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작과 비교하여 크게 나아지지 않은 그래픽과 플레이 오히려 퇴보하는 듯한 스토리 등 싱글 플레이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비교적 협동 플레이는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에 미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 메타크리틱은 세계 각 리뷰 채널들의 점수를 모아 평균으로 표시한 수치로 개인마다 게임을 즐기는 방법과 좋아하는 장르, 스토리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모던 워페어 2(2022) 게임 플레이 리뷰
◎ 총기를 사랑하는 분들을 만족시키는 디테일
FPS 장르의 게임을 즐기는 분들은 정말 다양한 이유로 이 장르를 사랑하시겠지만 총기 그 자체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숫자도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이번 작품에서 그래픽의 드라마틱한 큰 변화는 없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시리즈의 자랑인 총기와 이것을 다루는 디테일에 대해서 만큼은 정말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총기를 본 경험이라고는 군대에서 사용했던 K2 밖에 없는 제가 보기에도 총기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특히나 총기를 만질 때 나는 사운드나 장전을 할 때 철컥 거리는 소리가 이질감이 전혀 없이 정말 멋있고 총에 빠져드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총을 발사할 때 나는 총성도 각기 다르며 장전 모션, 파지 하는 손의 모양까지 모두 디테일하게 구현되어 있으니 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 높은 난이도의 레벨 디자인
이 게임에는 수십 종의 주 무기, 보조무기, 파츠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무기를 해금하고 파츠를 이용하고 싶다면 캐릭터의 레벨을 올려 새로운 총을 얻고 각 무기를 직접 사용하여 파츠를 해금할 수 있습니다. 초반 플레이 때는 주어진 총기의 디테일에 감탄하고 멋진 사운드에 매료되어 정신없이 플레이했지만 점점 새로운 무기를 얻는 작업이 즐거움이 아니라 노동이 되어갔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레벨업에는 상당히 많은 경험치가 필요하고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 류의 총기라 하더라도 파츠를 해금하기 위해서는 플레이해야 합니다. 출시된 당일 초반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했지만 점점 다시 게임 플레이 버튼을 누르기 주저하게 되는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 호불호가 갈리는 맵 디자인
이번 작품에서의 전장은 방어 진형의 플레이어들이 굉장히 유리하도록 설계되어있어 방어 진형에 자리를 잡고 앉아 달려오는 적을 손쉽게 처리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캠핑을 위주로 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부분이 많은데 캠핑이란 게임 속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한 곳에 자리를 잡고 다가오는 적들을 처리하는 플레이 방법으로 흔히 온라인 FPS 게임에서 적 진형을 향해 달려 나가는 런앤건 플레이의 대척점에 있는 방식입니다. 설명을 들으면 스나이퍼들을 떠올리게 되실 텐데 이 역시 매력적이고 전략적인 플레이 방식이고 문제 될 것은 없으나 캠핑 중 다가오는 적들의 발소리를 쉽게 식별할 수 있고 캠핑이 용이한 맵이 많아 과도하게 캠핑 플레이를 부추긴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본인의 플레이 방식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하시는 분들이 직접 즐기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 버려진 싱글 플레이
어릴 적 우연히 선물 받은 콜 오브 듀티 2의 캠페인을 플레이하며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습니다. 비록 화면 속 게임이지만 실제처럼 몰입해 게임을 종료하고 나면 몸에 힘이 풀릴 정도로 집중했었습니다. 플레이가 미숙해 적에게 총을 맞으면 나오는 붉은색 화면에 긴장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숨어서 같이 숨죽였던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 보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그래픽이지만 좋은 연출과 스토리로 싱글 플레이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어느 정도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전혀 몰입도 되지 않고 이해도 불가능한 스토리에 끝까지 플레이하지 못하고 멀티 플레이 위주로 즐기고 있습니다. 장르의 특성상 ai를 상대로 하는 전투보다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전투가 더 긴장감 넘치고 매번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싱글 플레이의 완성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 최고의 흥행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
위에 서술한 여러 가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흥행을 보여주고 있으며 20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계속해서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는 이유는 있습니다. FPS게임에서 보여주는 멋진 총기 구현, 긴장감과 현실감을 부여하는 수준 높은 그래픽, 전 세계 유저들과 함께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 개인적으로는 아쉽지만 멀티 플레이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을 위한 싱글 플레이까지 유저를 끌어들이는 매력이 정말 많습니다. 만약 FPS 장르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플레이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오랜 기간 이어온 시리즈인 만큼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받아들여 더 발전하는 게임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