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까지 주인공이었던 키류 카즈마의 스토리가 종료되고 새로운 주인공과 함께 새로운 시도와 시대의 장을 열어젖힌 용과 같이 7의 리뷰입니다. 게임 패스로 쉽게 접근 가능해진 지금 게임 소개, 유저 반응 등 여러 방면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리뷰에는 게임의 스포일러가 담겨있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않고 보셔도 됩니다.
용과 같이 7 게임 소개
- 게임명 : 용과 같이 7 : 빛과 어둠의 행방
- 장 르 : 3인칭 턴제 RPG
- 제작사 : 용과 같이 스튜디오
- 출시일 : 20. 1.16.
- 플랫폼 : PC / PS / XBOX
- 한국어 지원
항상 좋은 평가와 함께 2005년 처음 발매된 1편 이후 계속해서 발매되고 있는 용과 같이 시리즈의 7번째 넘버링 작품입니다. 2019년 발표된 영상에서 15년을 이어온 주인공의 교체와 기초 방식부터 달라진 전투 시스템을 선보이며 기존 팬들의 우려를 샀으나 2020년 발매 후에는 큰 호평을 받으며 용과 같이 제로 등과 함께 시리즈 최고의 작품으로 뽑히고 있습니다. 실시간 무쌍 전투 시스템에서 턴제 RPG로 바뀌었고 심지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던 주인공의 교체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음에도 큰 무리 없이 무사히 안착시킨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빛과 어둠의 행방 공식 트레일러
매니악한 게임 평가
◎ 평범한 메타크리틱
'용과 같이 빛과 어둠의 행방'의 메타크리틱 점수는 84점(54개 리뷰 중 1개 만점)입니다.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든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는 정말 재미있고 잘 만든 작품이지만 일본의 야쿠자가 나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한계, 그리고 누구에게나 어필하기는 힘든 특유의 B급 감성은 잘 만든 수작까지 도달하는데 문제는 없을지라도 대중적으로 모두가 좋아하는 게임이 되기에는 진입장벽이 있는 게임입니다. 그럼에도 XBOX 버전에서는 89점까지 받을 정도로 시리즈 주이에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다가온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메타크리틱은 세계 각 리뷰 채널들의 점수를 모아 평균으로 표시한 수치로 개인마다 게임을 즐기는 방법과 좋아하는 장르, 스토리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 칭찬 일색의 해외 유저 반응
- Please play this game, it is peak gaming. (이 게임을 플레이하세요. 피크 게임입니다.)
- This game, is a MASTERPIECE!!!!! I HAVE NO WORDS I HAVE NO WORDS TO EXPLAIN JUST HOW PERFECT THIS GAME IS!!!! EVERYTHING IS AMAZING, OST, CHARACTERS, CHARACTER DEVELOPMENT, SIDE QUESTS, STORY, COMBAT, EVERYTHING!!!(이 게임은 걸작이다!!!!! 이 게임이 얼마나 완벽한지 설명할 단어가 없습니다!!!! 모든 것이 놀랍습니다, OST, 캐릭터, 캐릭터 개발, 사이드 퀘스트, 스토리, 전투, 모든 것!!! 제발, 이 게임을 받고 시리즈의 모든 게임을 플레이하세요.)
- Y용과 같이의 컴백은 훌륭한 전투 시스템을 보여주지만 당신이 따라가는 작업은 지루하고 지루합니다. - 4 Players.de
- 용과 간이는 게임에 새로운 전술 레이어를 추가하고 우리가 많이 좋아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채택하는 턴 기반 전투 시스템으로 전환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리즈의 새로운 항목에 대해 싫어할 것이 별로 없습니다. - JeuxAct
40 시간 실제 플레이 리뷰
◎ 완벽에 가까운 새로운 시도
많은 팬을 가졌고 오랜 기간 전통을 이어온 그 어떤 것이라도 발전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손에 쥐고 있는 검증된 보물을 내려놓고 아직 검증을 받지 않은 원석을 선택한다는 건 보통의 도전 정신으로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용과 같이 시리즈는 15년을 이어온 시리즈의 주인공 '키류 카즈마' 그를 새로운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으로 그리고 키류의 강력함을 보여주고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던 무쌍에 가까운 액션 전투를 턴제 전투로 변경하는 과감함을 보였습니다. 세대교체를 위해 천천히 흘러간 것이 아니라 시리즈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과감한 선택을 한 것입니다. 물론 팬들도 처음엔 이런 과감함에 거부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새로움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았고 거부감을 기대감으로 바꾸기에 충분한 수준이었습니다. 심지어 일반 턴제 게임이 아니라 상대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눌러 방어를 하는 기믹을 추가하여 실시간 전투를 원하던 분들에게 자연스러운 변화를 가져갈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는 절대적인 카리스마와 강함을 바탕으로 하던 키류 카즈마의 캐릭터와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악당들과 싸워 마왕에게 도달하는 일본의 용사 장르를 성격으로 잡은 카스가 이치반과 잘 맞는 설정이었습니다. 시리즈가 많이 출시되어 선뜻 시작하기 힘들었던 분들이라면 새로운 시작을 보여주는 이번 타이틀에 도전해 보기를 권장드립니다.
◎ 기존 팬들에 대한 예우
우리는 라스트 오브 어스 2를 통해 게임을 개발하는 디렉터의 오만이 얼마나 팬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지 경험했습니다. 이전 작품을 통해 사랑하게 된 캐릭터를 무참히 밟아 버리고 가볍게 소모해 버리는 장면을 보면 배신감까지 느끼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이 게임은 더더욱 칭찬받을 수 있습니다. 그저 개연성 없이 15년간 동고동락해온 주인공을 교체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와 팬들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며 자연스레 녹아들도록 고민했습니다. 직접 플레이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현실과 닿은 용사의 스토리
JRPG의 정통 용사 게임을 생각하면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 같은 중세풍의 디자인에서 주인공이 대검을 들고 싸우며, 마물들이 등장하고 마법을 사용하는 동료들과 함께 절대악인 마왕에게 도전하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용과 같이의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은 드래곤 퀘스트의 선택받은 용사와는 닮은 점이 없어 보입니다. 예언의 선택받은 용사도 아니고, 뛰어난 능력을 가지지도 않았습니다. 야쿠자의 삶을 살아가는 밑바닥 인생일 뿐입니다. 하지만 카스가는 어릴 적 용사가 되고 싶었던 꿈을 마음속 한구석에 간직하고 있는 바보 같지만 순수한 인물입니다. 동료들을 사랑하고 지키기도 하고 때로는 도움받기도 하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내고 결국 게임 속 용사가 되어 적에게 대항합니다. 비록 손에는 전설의 검이 아니라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지만 점점 그를 용사로 느껴지게 하는 매력적인 스토리는 이런 장르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 강화된 RPG 요소
전작들에도 스토리를 진행하며 점점 더 강한 장비를 얻고 레벨업을 해 강해지는 RPG적 요소가 있긴 했지만 이번 7에서는 더욱 강화된 RPG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카스가를 비롯한 동료 캐릭터들을 다양한 직업으로 전직시킬 수 있고 각 직업에서 스킬을 얻어와 내가 생각하는 캐릭터를 구성합니다. 또한 던전에서 사냥하고 격투 챌린지에 도전에 세트 아이템을 얻고 강화하는 시스템 역시 중요 요소입니다. RPG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점입니다.
◎ 한국 팬들을 놀라게 한 더빙
용과 같이 7 역시 초반~ 중반으로 진행하는 동안 컷신이 굉장히 많은 게임입니다. 이 컷신들은 훌륭한 성우들의 멋진 더빙과 함께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작에 등장하는 3개의 세력 중 한국인들로 이루어진 거미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한국어 실력은 훌륭하며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반가움으로 웃음 짓게 될 요소입니다.
◎ 총평
야쿠자의 스토리에 거부감을 갖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처음 플레이해보기 전까진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게임 자체의 재미와 시리즈 특유의 야쿠자의 끝은 불행하다는 스토리 구성은 이런 거부감을 희석시키고 한 번쯤 해볼 만한 게임으로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인 것에는 틀림없지만 불호를 이겨내신다면 게임의 재미는 보장받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많이 하시는 질문
Q. 전작을 꼭 플레이해야 하나요?
A. 전작을 플레이해볼 필요는 없습니다. 배경이나 인물을 공유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기존의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하는 부분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새로운 시도와 함께 새로운 스토리로 시작하는 작품인 만큼 문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