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을 설치하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어 그 존재감이 크지 않지만 알찬 게임 아스트로 플레이룸 리뷰입니다. 쉽게 지나치기 쉬운 이 게임에 대해 듀얼센스 추천 게임으로 소개드리는 이유와 메타크리틱, 플레이 리뷰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아스트로 플레이룸 게임 소개
- 게임명 : 아스트로 플레이룸
- 장 르 : 플랫폼 게임
- 제작사 : SIE 재팬 스튜디오(팀 아소비)
- 출시일 : 20.11.12
- 플랫폼 : PS5
- 한글 자막 지원
얼마전 까지만 하더라도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를 컴퓨터에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카드게임, 지뢰 찾기 같은 간단한 게임들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플레이 스테이션을 구매하면 지뢰 찾기와 같이 기본으로 동봉되어 있는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아스트로 플레이룸입니다. 이번 작품은 PS5에 기본 제공되는 게임으로 본체를 처음 기동 하시면 바로 설치되어 있어 접하기 쉬운 게임입니다. 하지만 접하기 쉬운만큼 큰 관심을 주지 않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저도 그랬고 기본 제공이라는 틀이 접근성은 높지만 소중함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 게임만큼 듀얼센스의 햅틱 피드백, 적응형 트리거, 터치패드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게임이 존재하지 않고 게임 자체로 나쁘지 않은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 플레이룸 공식 트레일러
기본게임을 넘어서는 평가
◎ 무난한 평가를 받은 메타크리틱
아스트로 플레이룸의 메타크리틱 점수는 83점(69개 리뷰 중 6개 만점)입니다. 83점 사실 점수로만 놓고 보자면 평범하거나 오히려 조금 아쉬운 점수입니다. 하지만 1342명의 플레이어가 평가한 유저 평점에서는 9.2점(10점 만점)을 기록하며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게임이 가지는 특수성과 포지션을 생각했을 때 유저들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경험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는 '무료 게임이자 놀라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모험입니다. DualSense로 이 게임을 플레이한 후 매우 기뻤습니다. 축하합니다 Asobi 팀' 이라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 메타크리틱은 세계 각 리뷰 채널들의 점수를 모아 평균으로 표시한 수치로 개인마다 게임을 즐기는 방법과 좋아하는 장르, 스토리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아스트로 게임 플레이 리뷰
◎ 그 자체로 나쁘지 않은 탐험 액션 게임
기본으로 동봉되어있는 게임, 듀얼센스를 체험하는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제외하더라도 이 작품은 그 자체로 나쁘지 않은 탐험 액션 게임입니다. 플레이 타임은 길지 않습니다. 물론 스토리를 따라 움직이는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무한대로 플레이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탐험 요소를 체험하고 엔딩을 보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쁘지 않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GPU, CPU와 같은 플레이스테이션의 각 파츠를 베이스로 한 테마가 다른 4개의 맵으로 구성되어있고 4개의 맵 안에 작은 4개의 스테이지가 있습니다. 각 맵들에는 차후 다른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 재화로 사용되는 코인이 있고 플레이스테이션의 역사를 보여주는 그림 조각, 그리고 과거 발매되었던 제품들을 얻을 수 있는 요소들이 들어있고 그 안에서 각각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플레이하게 됩니다. 콘셉트가 다른 맵에서 각각 다른 기믹을 사용한 플레이가 다양하게 변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숨겨진 퍼즐들을 찾는 과정이 어렵지 않아 스트레스받지 않으며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슈퍼마리오 오디세이의 간략판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마리오가 워낙 짜임새 있고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결이 비슷한 게임 이라고만 생각해 주셔도 좋습니다.
◎ 듀얼센스의 잠재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게임
플레이스테이션 5가 발매되며 훌륭한 그래픽 성능, 빨라진 로딩 속도, 완벽하게 달라진 외형 등 다양한 요소가 화제에 올랐지만 역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컨트롤러 듀얼센스였습니다. 상황에 따라 트리거에 무게감을 더해 현실감을 높여주는 적응형 트리거, 단순히 붕붕 울리는 것에서 벗어나 세기를 조절하고, 각 부위별로 진동을 나누고 질감까지 표현해낸 햅틱 피드백 등이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았고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얻었지만 정작 발매 후 듀얼센스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게임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아스트로 플레이룸 만큼은 달랐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다양한 기믹과 테마의 맵을 탐험하는 동안 듀얼센스의 모든 능력을 극한으로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총기를 발사하며 무게감이 올라가고 떨리는 트리거, 불어오는 바람을 표현하는 세밀한 진동 표현, 터치패드를 이용한 플레이까지 부족함이 없습니다. 만약 듀얼센스의 능력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다른 게임을 찾기 전에 이미 설치되어 있는 이 게임을 플레이해보시기 바랍니다.
◎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역사
소니와 플레이스테이션의 오랜 팬이라면 순간순간 추억에 젖어들 수 있는 게임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저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맵 곳곳에 숨겨져 있는 과거 발매되었던 소니의 여러 제품들을 찾아 한 공간에 전시할 수 있습니다. 숨겨진 제품을 찾는 재미도 있을 뿐더러 과거 가지고 놀았던 제품들을 다시 만나니 굉장히 반가운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PC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는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제가 봐도 추억이 느껴지고 감동이 오는 듯한 연출이었습니다. 어릴 적 정말 가지고 싶었던 PSP를 찾았을 때는 실제가 아님에도 정말 기뻤습니다. 소니의 제품들을 좋아하시던 분들이나 궁금하신 분들 또한 상당히 즐거운 요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플레이스테이션을 구입했다면 첫번째로 경험해 봐야 하는 게임
PS5를 구매 하셨다면 무조건 설치되어 있는 기본 게임이기 때문에 정말 접근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큰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잠시 플레이해보고 듀얼센스가 좋네 생각하곤 그냥 넘겼었으니 저 같은 분들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플레이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입니다. 특히나 키보드 마우스에 적응해 컨트롤러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나 게임에 흥미를 붙여보려는데 어렵지 않은 게임을 찾고 계신 분들께도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재미뿐 아니라 듀얼센스의 기능을 모두 활용해 볼 수 있고 플레이스테이션의 역사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한 번쯤 꼭 플레이해보시기를 추천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