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PC / / 2022. 11. 14. 11:00

소닉 프론티어 리뷰(전투/게임 사양/메타크리틱)

소닉 프론티어 대표 이미지
소닉 프론티어(출처 : 소닉 프론티어 공식 홈페이지)

어릴 적 눈을 열심히 돌려가며 모니터에 빠져들게 만들었던 소닉이 오픈월드를 입힌 게임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모든 장르에서 안타까운 평가를 반복하던 소닉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출시되었을지 메타크리틱, 실제 플레이 리뷰를 통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소닉 프론티어 게임 소개

  • 게임명 : 소닉 프론티어
  • 장 르 : 액션 어드벤처
  • 제작사 : 소닉 팀
  • 출시일 : 22.11. 8.
  • 플랫폼 : PC / PS4 / PS5 / XBO / XBX / NS
  • 한국어 자막 지원

경제 침체와 전염병의 여파로 많은 게임들의 발매일이 23년으로 미뤄졌지만 22년 연말 플레이해볼 게임들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의 주인공인 소닉 프론티어도 그 많은 게임들 사이에 돋보이는 게임중 하나입니다. 갓 오브 워, 콜 오브 듀티, 데이브 더 다이브, 폿볼매니저 시리즈 등 정말 많은 게임을 즐기고 있는 와중에도 이번 작품이 눈에 띈 이유는 간단합니다. 소닉 더 헤지혹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 이라는 타이틀과, 기존의 선형적인 방식의 어드벤쳐 게임이 아니라 오픈월드 요소를 가미했다는 점 때문입니다. 세가의 소닉 아이피를 살리려는 노력은 30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계속된 실패속에 이번만은 다를지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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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론티어 공식 트레일러

소닉 프론티어 공식 트레일러(출처 : 세가 코리아 공식 유튜브)

 

◎ PC 버전 최소 사양

  • 프로세서 : Intel Core i5-3470 or AMD Ryzen 5 1400
  • RAM : 8 GB RAM
  • 그래픽 카드 : NVIDIA GeForce GTX 660, 2 GB or AMD Radeon HD 7870, 2 GB
  • 저장공간: 30 GB 사용 가능 공간
  • 운영체제: Windows 10
  • DirectX 버전: DirectX 11

◎ PC 버전 권장 사양

  • 프로세서 : Intel Core i5-6600 or AMD Ryzen 5 2600
  • RAM : 12 GB RAM
  • 그래픽 카드 : NVIDIA GeForce GTX 1070, 8 GB or AMD Radeon RX Vega 56, 8 GB
  • 저장공간: 30 GB 사용 가능 공간
  • 운영체제: Windows 10
  • DirectX 버전: DirectX 11

 

분위기 반전을 이뤄낸 평가

◎ 나쁘지만은 않은 메타크리틱

소닉 프론티어 메타크리틱
소닉 프론티어 메타크리틱

이번 30주년 작품의 점수는 72점(61개 리뷰 중 0개 만점)입니다. 72점 제가 지금까지 소개드렸던 게임들 중 확실히 높은 점수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쁘지 않았다고 표현한 것은 3d 소닉의 전작이었던 소닉 포시즈의 점수가 같은 플레이스테이션 기준 57점이었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혹평을 들었던 지난 작품과 비교에 많은 발전을 가져오면서 평작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의 점수까지 올라왔습니다. 더욱더 긍정적인 면은 이번 작품에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더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5년 만에 기분 좋은 상승을 이끌어낸 게임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 메타크리틱은 세계 각 리뷰 채널들의 점수를 모아 평균으로 표시한 수치로 개인마다 게임을 즐기는 방법과 좋아하는 장르, 스토리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 새로운 소닉을 환영하는 해외반응

  • 전반적으로 Sonic Frontiers는 사랑스러운 파란색 고슴도치를 새로운 오픈 월드 영역으로 데려가면서도 Sonic이 기능적 의미에서 어떻게 느껴야 하는지에 충실합니다. 여기서도 풀어야 할 것이 많으니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짊어지지 말고 고속의 흐름으로 가시면 됩니다. - Forbes
  • Sonic Frontiers는 과거를 존중하고 이 프랜차이즈가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오픈 월드 어드벤처로 시리즈의 야심차고 큰 변화를 나타냅니다. - We Got This Covered
  • Sonic Frontiers는 저에게 파란 고슴도치와 오랫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좋은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픈 월드가 된 것이 성공했는지 궁금해할 것이며 대답은 '예'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것이 제공하는 모든 도전으로 바쁠 매우 재미있고 직관적인 게임입니다. Sonic이 적, 특히 큰 적과 맞서 싸우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비주얼적으로는 완벽한 게임은 아니지만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게임입니다. - GamersRD
  • 최고의 소닉 게임!
  • 이 게임은 당신의 삶에 오랜 친구를 다시 인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프론티어 게임 플레이 리뷰

◎ 광활하고 어딘가 비어있는 맵

앞서 이 게임의 설명에서 오픈월드 장르의 소닉이 아니라 오픈월드 요소를 가미했다고 말씀드린 이유가 있습니다. 개발자들도 강조한 오픈존이라는 요소는 오픈월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야생의 숨결이나 gta5에서와 같은 진정한 의미의 오픈월드는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소닉이 장애물을 달리고 새로운 스테이지를 탐험하는데 3d게임의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고 넓은 맵을 자유롭게 달린다는 느낌을 주기 위한 요소로 사용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맵은 크지만 환경적인 오브젝트나 소닉이 상호작용하고 뭔가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다는 느낌은 크게 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오히려 빠른 스피드로 달리는 소닉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것들이 적어 속도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달리기 전에는 뭔가 비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달리기 시작하면 그것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항상 선형적인 스테이지 개념의 게임이었던 소닉이 이런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추가로 기존의 팬들을 위한 전뇌 공간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우리가 알던 선형적 맵을 달리는 소닉도 구현되어 있어 마치 슈퍼마리오 오디세이가 미니 게임들이나 숨겨진 공간을 통해 전통적인 맛을 살리고 그 안에서 게임 내 필요한 재화를 얻는 방식을 채택했던 것과 같은 개념을 탑재해 두었으니 새로운 시도를 위한 적절한 변화점을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 재미있게 즐긴 화려한 액션 전투

제가 기억하는 마지막 소닉의 기억은 우측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점프하고 부딪히는 것이 액션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이후에 여러 가지 게임을 지속적으로 발매하며 다양한 시도를 한 것을 알고 있지만 이번 작품의 액션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깊이가 깊고 아주 어려운 액션은 아니지만 소닉의 특성을 잘 살려 빠르고 스타일리시하게 보이는 연출을 잘해두었습니다. 특히나 보스전과 같은 큰 적들과 상대할 때 상당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데 콤보를 누적해 발동시키는 팬텀 러시나 여러 퍼즐 요소들을 이용해 대미지를 주는 방식도 즐거웠습니다. 보스전의 파워풀한 사운드와 겹쳐 크게 스트레스받거나 생각하지 않고 시원하게 플레이했습니다.

 

◎ 자체 개발 엔진의 아쉬움

하지만 자체개발 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인지 카메라 시점이나 소닉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종종 받았습니다. 오픈존에서 탐험을 하다 빠른 속도로 오브젝트에 진입할 때 내 생각만큼 움직이지 않는다거나 전뇌 공간에서 갑작스레 화면이 전환되는 느낌은 플레이 경험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문제가 물론 개인적 피지컬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 소닉 게임에서 다시 한번 느낀 즐거움

맵 곳곳에 있는 동전을 먹기 위해 집중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소닉을 따라가기 위해 열심히 모니터를 바라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혹평이 들리는 소닉 게임들을 플레이할 생각도 해보지 않았었습니다. 소닉 영화의 논란을 보면서도 그저 흘러가는 과거의 영광을 누리는 아이피라는 생각 정도로 치부했습니다. 하지만 세가와 소닉팀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계속된 혹평속에 새로운 시도를 했고 나름대로 잘 먹혀들었습니다. 물론 군데군데 완성도가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들지만 좋은 방향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주는 게임입니다. 이번 작품 자체로도 재미가 있는 게임이고 앞으로 더 큰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저와 같은 이유로 소닉을 멀리하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돌아오실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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