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PC / / 2022. 11. 15. 11:00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리뷰(한글 패치/게임 사양/세계관 소개)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대표 이미지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출처 : 드래곤 에이지 공식 홈페이지)

2010년대 RPG 게임의 전성기에 정통 RPG 게임으로 빛을 내며 등장해 극찬을 받은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인퀴지션입니다. 게임 패스와 한글 패치로 접근성이 높아진 지금 다시 한번 플레이 리뷰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이 리뷰에는 게임의 스포일러가 담겨있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않고 보셔도 됩니다.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게임 소개

  • 게임명 :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 장 르 : 3인칭 오픈월드 액션 RPG / 판타지
  • 제작사 : 바이오웨어
  • 출시일 : 14.11.18
  • 플랫폼 : PC / PS3 / PS4 / XBO360 / XBO
  • 유저 패치 한글화 지원

매스 이펙트, 최근 앤섬의 개발로 유명한 바이오웨어가 개발하고 한글화를 해주지 않기로 유명한 게임사 EA가 유통하는 RPG 게임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입니다. 이 게임 역시 한글화가 진행된 게임은 아니지만 '팀 왈도'에서 한글 패치를 진행하고 게임 패스를 통해 우리에게 진입장벽이 낮아진 게임입니다. 명성에 비해 한국 유저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게임이지만 이로 인해 저도 PS4를 이용해 영문으로 된 게임을 하나씩 해석하며 했던 게임을 한글로 즐길 수 있게 되어 다시 한번 감탄하며 플레이했습니다. 출시된 후 8년이 지난 게임임에도 현세대에 뒤처지지 않는 재미를 지닌 게임입니다. 2014년 GOTY를 수상하며 인정받았던 이 게임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간단한 세계관 소개

시간적 배경은 전작에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자유동맹의 가장 큰 3개의 도시 중 하나인 커크월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마법사와 템플러 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세상이 혼란해지자 대륙에서 가장 강력한 종교인 챈트리의 교주는 이 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각 진영의 대표들을 모아 회의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회의가 시작도 되기 전 이유를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고 대부분의 인사가 목숨을 잃고 하늘에는 대균열이 생겨 마귀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폭발 현장에 있던 주인공은 유일하게 살아남아 본인에게 깃든 사람들에게 균열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사람들은 주인공을 중심으로 인퀴지션을 결성해 대균열을 막고 숨어있는 흑막에 대응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반응형

 

◎ 인퀴지션 공식 트레일러

드래곤 에이지 공식 트레일러(출처 : EA코리아 공식 유튜브)

 

◎ PC 버전 최소 사양

  • 프로세서 : AMD Quad core @ 2.5 GHz/Intel Quad core @ 2.0 GHz
  • RAM : 4 GB RAM
  • 그래픽 카드 : AMD Radeon HD 4870/Nvidia GeForce 8800 GT
  • 저장공간: 26 GB 사용 가능 공간
  • 운영체제: Windows 7 or 8.1, 64-bit
  • DirectX 버전: DirectX 10

◎ PC 버전 권장 사양

  • 프로세서 : AMD Six core @ 3.2 GHz/ix core @ 3.2 GHz Processor (Intel): Quad core @ 3.0 GHz
  • RAM : 8 GB RAM
  • 그래픽 카드 : AMD Radeon HD 7870 or R9 270/Nvidia GeForce GTX 660
  • 저장공간 : 26 GB 사용 가능 공간
  • 운영체제 : Windows 7 or 8.1, 64-bit
  • DirectX 버전 : DirectX 11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

◎ 최다 고티에는 어울리지 않는 메타크리틱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메타크리틱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메타크리틱

시리즈 3번째 작품 인퀴지션의 메타크리틱 점수는 85점(45개 리뷰 중 4개 만점)입니다. 가장 점수가 높은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의 점수도 89점으로 굉장히 높은 점수지만 대부분 최다고티를 받는 게임들이 90점이 넘는 고득점을 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아쉬운 점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 게임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전술 모드에 대한 평가가 전문가와 유저, 게임 발매 초기와 중기 계속해서 달라지면서 고득점을 받지 못한 원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게임 자체가 친절한 편이 아니고 생소한 시스템과 게임이기 때문에 처음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들이나 기존 시리즈를 즐겼던 유저들에게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게임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2014년 최다고티, TGA 선정 올해의 게임, AIAS 선정 올해의 게임 등 여러 매체에서 수상하며 게임성 만은 인정받고 있습니다.

 

※ 메타크리틱은 세계 각 리뷰 채널들의 점수를 모아 평균으로 표시한 수치로 개인마다 게임을 즐기는 방법과 좋아하는 장르, 스토리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 게임에 빠져든 사람들의 해외반응

  • RPG에서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캐릭터 개발뿐만 아니라 실제로 연마된 오픈 월드를 포함하는 시장에서 가장 압도적인 경험 중 하나입니다. 예술적이고 시각적인 충실도는 몰입에 도움이 되지만, 특별한 것을 만들어내는 것은 분기, 플레이어 중심의 스토리라인 및 절묘하게 다층화된 전투 시스템입니다. - Hardcore Gamer
  • 처음부터 끝까지 훌륭한 게임입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거의 모든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사소한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 품질을 손상시키지는 않습니다. 세상이 반응하고 스스로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인퀴지션은 모든 RPG 애호가의 필수 플레이 게임이 됩니다. - GameFront
  • 드래곤 에이지 2 이후 표류한 느낌이 들었던 프랜차이즈의 형태로의 복귀를 환영하며, 단일 게임에 전념할 수 있는 몇 주 여유가 있는 RPG 팬에게 쉽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 Giant Bomb
  • 사랑스러운 그래픽, 사실적인 움직임, 좋은 스토리, 뛰어난 음성 연기, 끔찍한 전투 및 정신 장애 AI.
  • 이 게임은 정직하게 제 마음을 훔치고 깨뜨렸습니다. 나는 캐릭터에 너무 애착이 생겨서 끝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게임에 성가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맙소사 신작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인퀴지션 게임 플레이 리뷰

◎ 훌륭한 초반 몰입감을 선사하는 시스템과 스토리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플레이 하기 전에는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를 접해보지 못했고 첫 플레이였기 때문에 초반의 구성 하나하나가 신선했습니다. 스토리를 따라가며 주인공이 성향에 따라 다른 대답을 하고 NPC들이 그 선택에 대해 호감을 느끼거나 비호감을 느끼는 부분이나 솔로 플레이가 아닌 NPC들과 팀을 이루어 전투를 하는 요소 등 이미 다른 RPG 게임에서 선보여 아주 새롭지는 않지만 드래곤 에이지라는 게임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들은 즐거웠습니다. 이런 요소들이 초반 스토리에 상당한 몰입감을 선사했는데 내 대화에 반응하고 행동하는 NPC들에게 더 몰입하고 그들과의 서사가 얽히는 모습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극 초반부 새로운 동료들이 합류하고 그들의 직업 성향에 따라 파티를 구성하고 스토리를 진행하며 더 가까워 지거나 멀어지기도 하며 이 세상에 혼란을 몰고 온 대균열의 일부를 가진듯한 주인공을 배척했지만 점점 이해하고 믿어가는 그들을 보는 것이 처음 게임을 접하는 사람인 저에게는 초반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상당한 매력을 선물했습니다. 후반부로 가며 다소 연출과 스토리 진행이 느슨해지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초반부의 상황을 풀어가는 전개나 연출은 이 게임의 엔딩까지 보게 하는데 큰 힘이었습니다.

 

◎ 한 집단을 이끌어 가는 느낌을 주는 전략실 플레이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이 게임은 혼자 적을 상대하고 레벨을 올리며 진행하는 방식의 게임은 아닙니다. 동료들을 영입하고 그들 중 원하는 조합을 선택해 파티를 구성하여 전투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혼돈을 막기 위해 주인공을 중심으로 구성된 인퀴지션은 그들의 아지트가 되는 성을 가지고 있고 그곳을 근거지로 삼으며 게임 내 참모처럼 기능하는 병력, 밀정, 외교의 세 가지 NPC를 따라 임무를 수행하는 전략실이 있습니다. 인퀴지션의 세계관에는 여러 가지 생각과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집단들과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들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실을 운영하다 보면 정말 하나의 집단의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솔로 플레이의 패키지 RPG 게임이지만 이런 요소들은 인퀴지션의 수장이 되어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 아쉬운 구성의 사이드 퀘스트

하지만 사이드 퀘스트는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초반 스토리를 따라 진행하다 보면 이내 어느정도 자율성을 가지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정말 넓게 펼쳐진 지도 위에 여러 가지 표시의 서브 퀘스트가 등장하게 됩니다. 굉장히 넓은 지도 위에 꽤 밀도 있게 사이드 퀘스트들이 들어차 있는데 문제는 이 퀘스트들이 각각 대단한 스토리를 가졌거나 게임성을 지니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배가 고프니 고기를 10개 이상 구해다 주세요' 같은 단순한 스토리에 반복성 퀘스트들이 많습니다. 이것들을 하나씩 클리어하며 파티의 장비를 개선하거나 능력치를 올리는데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사이드 퀘스트를 모두 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 라이트 유저에겐 특히나 아쉬운 전술모드

이 게임의 전투 요소중 가장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요소가 전술 모드입니다. 오픈월드의 전장에서 적들과 전투를 하다가도 탑뷰의 전술 모드로 들어가 우리 팀의 AI NPC들에게 전술적 지시를 내려 원하는 대로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NPC들에게 이동을 명령해 위치를 잡아주고 목표물을 선정해 주거나 지역을 사수하도록 시키는 등 다양한 전술적 플레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여러 패치와 DLC를 통해 버그를 수정하고 편의성을 높였지만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전술 모드의 효용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 채 엔딩까지 플레이했습니다. 깊이 파고들 요소가 있고 게임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전술 모드를 활용해 적의 스타일이나 지형을 파악하고 더 유리한 전투를 이끌 수 있겠지만 게임 내에서 이 시스템에 대한 설명 자체가 빈약하고 가볍게 즐기는 라이트 유저들에게 강하게 어필하지는 못한 시스템이었습니다.

 

◎ 호불호가 클 수 있는 게임

위에서 계속된 게임의 아쉬움을 서술했고 그런 부분을 느낀 것이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기 때문에 최다 고티를 수상한 작품임에도 호불호가 갈린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상을 휩쓴 것도 사실이고 죽어가던 개발사 바이오웨어의 생명을 연장해 준 게임인 것도 틀림없습니다. 한 가지 게임을 아주 깊게 파고들기보다는 여러 가지 게임을 즐기는 스타일인 저 또한 영어로 한 번, 한국어로 한번 두번 플레이할 만큼 게임 자체는 즐겁게 했습니다. 이 게임을 실행시키면 설명하기 힘든 든든함이 느껴졌습니다. 분명 아쉬움이 없는 게임은 아닙니다. 그런 게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취향에 맞는다면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명작이 될 수 있는 게임입니다. 현재 개발사에서 후속작의 발매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계속해서 안좋은 소식만 들려오고 있지만 또 한번 발전한 모습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 주기를 바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팀 왈도'

다른 EA 게임들과 같이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은 한글화가 되지 않은 게임입니다. 그럼에도 한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건 '팀 왈도'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따라 들어가시면 이 게임의 한글 패치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한글패치 최종판 배포

빠르고 정확한 번역 완벽한 마무리 +1 V4 다운로드 링크 (구글드라이브) 설치법 (프로스트 모드 매니저라...

blog.naver.com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