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블레이드3 리뷰(50시간 플레이/스포없음)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3 메인화면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3 메인화면

제노블레이드3 출시 후 한 달이 지났습니다. 기대를 받은만큼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게임에 대한 소개, 메타크리틱 점수, 실제 플레이 리뷰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게임 소개

  • 게임명 :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
  • 장    르 : 세미 오픈월드 RPG
  • 제작사 : 모노리스 소프트
  • 출시일 : 22. 7. 29.
  • 플랫폼 : NS
  • 한국어 지원

닌텐도의 자회사로 잘 알려진 '모노리스 소프트'에서 제작한 세미 오픈월드 RPG 제노블레이드3입니다.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이전 작품의 독특한 전투 방식과 스토리를 더 발전 및 계승했습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기계 기술을 사용한 병기를 운용하는 국가 케베스와 마법과도 같은 기술 에테르를 사용하는 국가 아그누스라는 두 국가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세계 아이오니온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이 세계와 본인들의 존재 의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는 오픈월드 RP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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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블레이드 3 공식 트레일러

제노블레이드 3 공식 트레일러

 

메타크리틱

제노블레이드3 메타크리틱 점수
제노블레이드3 메타크리틱 점수

글 작성일인 22년 9월 27일 기준 메타크리틱 점수는 89점(113개 리뷰 중 19개 만점) 입니다.

작년 잘 짜인 스토리와 코옵 플레이로 큰 호평을 받았던 'It Takes Tow'

20년도 발매 작인 'Devil May Cry 5'와 같은 점수로 비록 아쉽게 90점대를 받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높은 메타크리틱 점수를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메타크리틱은 세계 각 리뷰 채널들의 점수를 모아 평균으로 표시한 수치로 개인마다 게임을 즐기는 방법과 좋아하는 장르, 스토리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실제 플레이 리뷰

  ◎ 그래픽

제노블레이드의 개발사인 모노리스 소프트는 닌텐도의 자회사로 게임 플랫폼이 닌텐도의 기기에 한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콘솔 경쟁 상대라고 볼 수 있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 소프트의 엑스박스에 비교하기 힘든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닌텐도 스위치는 게임의 재미와는 별개로 태생의 한계로 인한 그래픽 표현의 한계를 유저로 하여금 체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작 제노블레이드1 과 2에 비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작들은 아름다운 환경을 디자인해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글자글한 화면과 뭉개버린 텍스처로 인해 훌륭한 게임 시스템과 스토리 그리고 음악이 아니었다면 그래픽 만으로는 만족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게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3에 와서는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전작과 다름없이 여전히 훌륭한 맵과 캐릭터 디자인은 스위치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려는 개발사의 노력과 맞물려 PC에서 나오는 최고의 그래픽만을 추구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충분히 만족하며 즐길 만큼 발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하며 경치를 바라보고 맵을 탐험 하는데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고 몇몇 포인트에서는 그림 같은 풍경에 시원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이 많이 개선된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신 그래픽카드들이 지원하는 환상적인 광원 효과를 표현하는 데는 큰 무리가 있고 이를 그림의 밝기 차이로 조절하려 했던 부분이 보입니다. 이로 인하여 간혹 얼굴에 선이 그어져 있는 거처럼 비친다던가 생동감 있는 사람이 아닌 그저 그림으로 보이는 순간들에 몰입감이 깨져 아쉬운 순간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스위치라는 한계에 갇혀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최신작들과 비교하면 아쉬운 그래픽이고 더 잘 처리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전작들에 비해 크게 발전한 점과 스위치의 성능을 잘 이끌어낸 점을 고려하면 문제를 삼고 싶지는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래픽 : 6.5 / 10

 

  ◎ 스토리

제노블레이드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스토리로 호평받은 시리즈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호불호도 갈리는 시리즈입니다. JRPG 특유의 오글거리는 대사와 왕도물 스토리를 문제없이 받아들이시고 그 세계관 안에 빠져들 자신이 있거나 이미 그런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문제없이 받아들일 수 있으실 겁니다. 저는 50시간 마지막 장까지 플레이하는 동안 스토리와 주인공들에 빠져들어 정신없이 플레이했습니다. 중간중간 이게 뭐지 세계관의 오류인가 싶은 부분들도 있었지만 게임을 진행해가며 하나씩 착실히 풀어 의구심을 지우는 착실한 스토리였습니다. 특히나 이런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 중에 레벨링 혹은 아이템 파밍을 위하여 존재하는 서브 퀘스트가 메인 스토리를 벗어나 아예 다른 얘기를 하거나 단순 반복 노가다를 통해 플레이어가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게 만드는 게임이 적지 않은데 이 게임은 하나의 굵은 줄기를 따라 하나의 점을 통해 강하게 나아가는 힘을 느낄 수 있었고 서브 퀘스트 또한 각 NPC의 얘기를 다루더라도 세계관과 메인 스토리에 연계가 되어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메인 퀘스트의 스토리, 서브 퀘스트도 상당히 훌륭하지만 다른 게임에서의 직업 개념인 클래스를 주는 히어로 클래스 퀘스트도 굉장히 잘 짜여 있어서 각 히어로들의 스토리를 볼 수 있고 능력을 강화할 수 있어 길지만 지루하지 않은 플레이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노 스포 리뷰인 만큼 스토리에 대해서 깊이 리뷰를 할 수는 없지만 이번 작도 1, 2에 못지않은 웅장하고 깔끔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리즈의 강점인 스토리를 잘 살린 수작입니다. JRPG 특유의 감성을 싫어하시지 않는 분이라면 거부감 없이 빠져들어 즐기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스토리 : 8 / 10

 

  ◎ 전투 시스템

시리즈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 중에는 이 게임의 전투를 턴제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지만 턴제 전투는 아닙니다. 오히려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비슷합니다. 발도를 하고 캐릭터의 사거리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자동으로 평타를 때리는 기본 시스템을 바탕으로 타 게임에선 스킬이라고 불리는 아츠를 각자의 타이밍과 순서에 맞게 입력하여 전투를 진행하게 됩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어설픈 타격감과 단조로움에 의문을 느끼거나 바로 꺼버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조금만 참고 진행하다 보면 전투의 깊이와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전투 시스템이 풀리는 시기가 다른 게임에 비해 아주 여유롭기 때문입니다. 7장까지 진행되는 와중에 모든 시스템을 경험하고 튜토리얼을 보시려면 3장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 이후에도 전투 이외의 시스템이 게임 끝날 때까지 천천히 풀려갑니다. 그렇다고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극 초반을 지나면 하나씩 추가되는 방식이 충분한 재미를 줄 수 있고 점점 늘어감에 따라 나중에는 굉장히 손이 바쁘다고 느낄 정도로 복잡하게 조합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아츠 캔슬, 체인아츠, 우로보로스, 캐릭터 스위칭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가 여러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구성되어 있으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한번 익숙해지고 빠지게 된다면 다른 어떤 RPG 게임과도 비슷하지 않은 새로운 전투 경험을 하게 되실 겁니다.

 

타격감은 객관적으로 부족하고 특유의 여유 있는 시스템 해금은 입문자들에게 지루함을 경험시킬 수 있지만 다른 게임에서는 찾아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느낌의 전투는 결국 이 게임에 빠져들게 하는 신선한 요소로 작용될 것입니다.

전투 시스템 : 8.5/10

 

  ◎ 총평

제노블레이드3는 전작들의 단점이었던 불친절한 길 찾기와 UI, 플랫폼이 스위치임에도 감안하기 힘들었던 그래픽 등을 내비게이션 제공 등과 같은 장치를 추가하여 많이 해소하였고 장점이었던 스토리와 유니크한 전투 시스템 등의 퀄리티를 그대로 계승하여 상당한 수작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3개의 시리즈를 모두 플레이해봤지만 가장 불편함 없이 즐겁게 했고 추천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 많이 하시는 질문

Q. 3편을 플레이 하기위해 전작을 꼭 플레이 해야하나요?

A. 스토리 전체의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스토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원하시면 플레이해도 좋지만 1, 2, 3편은 직접적인 연관없이 각자의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3만 하셔도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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