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Nintendo / / 2022. 10. 25. 12:00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 리뷰(스팀 출시/게임 사양)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 대표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으며 스토리 기반의 SRPG 장르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었던 옥토패스 트레블러의 제작진에서 내놓은 또 하나의 게임인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입니다. PC 버전 발매에 맞춰 게임 사양, 메타크리틱, 플레이 리뷰를 통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리뷰에는 게임의 스포일러가 담겨있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않고 보셔도 됩니다.

 

트라이앵글 스트레티지 게임 소개

  • 게임명 : 트라이앵글 스트레티지
  • 장    르 : 전략 SRPG
  • 제작사 : 스퀘어 에닉스 / 아트딩크
  • 출시일 : NS(22. 3. 4.) / PC(22.10.14)
  • 플랫폼 : PC / NS
  • 한국어 지원

옥토패스 트레블러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던 스퀘어 에닉스의 또 다른 SRPG 트라이앵글 스트레티지입니다. 옥토패스 트레블러에서 호평받았던 아름다운 도트 그래픽을 차용하였고 장르적 유사함으로 인해 두 게임이 비슷한 느낌을 자아내기 때문에 후속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옥토패스 트레블러 2는 현재 개발 중으로 알려져 있고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경이 되는 노젤리아 대륙에서 서로 균형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세 개의 국가 그린부르크 왕국, 에스프로스트 공국, 성 하이샌드 대교국 사이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하며 서로를 집어삼키기 위한 정치적 암투와 전쟁의 스토리가 주를 이루는 게임입니다. 격동의 시기 속에서 주인공의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마음속에 요동치는 폭풍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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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각 전략 공식 트레일러

트라이앵글 스트레티지 공식 트레일러

 

  ◎  PC 버전 최소 사양

  • 프로세서 : AMD A8-7600 / Intel® Core™ i3-3210
  • RAM : 4 GB RAM
  • 그래픽 카드 : AMD Radeon™ RX 460 / NVIDIA® GeForce® GTX 950 / Intel® Iris® Xe Graphics G7
    DirectX: Version 11
  • 저장공간: 10 GB 사용 가능 공간
  • 운영체제: Windows 8.1, Windows 10 (64비트 전용)
  • DirectX 버전: DirectX 11

  ◎  PC 버전 권장 사양

  • 프로세서 : AMD Ryzen™ 3 1200 / Intel® Core™ i5-6400
  • RAM : 8 GB RAM
  • 그래픽 카드 : AMD Radeon™ RX 470 / NVIDIA® GeForce® GTX 1060 (3GB)
  • 저장공간 : 10GB 사용 가능 공간
  • 운영체제 : Windows 8.1, Windows 10 (64비트 전용)
  • DirectX 버전 : DirectX 11

 

나쁘지 않은 평가

  ◎  조금은 아쉬운 메타크리틱

트라이앵글 스트레티지 메타크리틱
트라이앵글 스트레티지 메타크리틱

옥토패스 트레블러(삼각 전략)의 메타크리틱 점수는 83점(107개 리뷰 중 1개 만점)입니다. 같은 개발사에서 개발되어 비슷한 그래픽, 장르로 인해 많은 비교를 받고 있는 옥토패스 트레블러에 비해 거의 모든 부분에서 발전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특유의 게임 방향성과 플레이보다 많은 것처럼 느껴지는 스토리 진행을 위한 엄청난 양의 대사량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며 메타크리틱 점수에서는 비슷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 메타크리틱은 세계 각 리뷰 채널들의 점수를 모아 평균으로 표시한 수치로 개인마다 게임을 즐기는 방법과 좋아하는 장르, 스토리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  대체로 긍정적인 해외반응

  • 트라이앵글 전략은 전술 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대화에 흥미를 더하는 거의 완벽한 신념 시스템으로 시간을 내어 세계와 그 거주자를 탐험하는 플레이어에게 보상을 제공합니다. 게임은 모든 것에 세심한 주의를 더하여 보기에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주변 세계와 함께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진화하는 캐릭터가 특징입니다. 거기에 놀라울 정도로 깊고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을 추가하여 모든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에게는 덜 유용하고 모든 시나리오에 접근하는 방법이 매우 다양합니다. 심오한 지식, 선택 중심의 스토리텔링, 풍부한 전략의 팬은 이 전술적 걸작에서 그들의 서사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매료될 것입니다. - RPGamer
  • 매력적인 전투, 매혹적인 스토리, 뛰어난 세계 구축, 실제 무게와 결과에 대한 흥미로운 선택을 갖춘 Triangle Strategy는 모든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절대 보석입니다. - GamingBolt
  • 나는 내가 구매하기 전에 더 많은 조사를 했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이 게임은 전투를 제어하는 ​​애니메이션 소설에 불과합니다. 좋은 이야기를 원한다면 괜찮지만 그들이 요구하는 60 달러에 가까운 가치도 없습니다. 캐릭터에 대한 커스터마이징은 없으며 선택한 장비는 2개의 링뿐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게임은 2시간 동안의 작은 탐색 지도가 있는 컷씬입니다. 검색하는 데 2분, 투표 장면, 전투가 계속해서 반복됩니다. 경험치, 아이템, 돈을 선택할 때 수행할 수 있는 몇 가지 훈련 임무이지만 그 외에는 거의 소설에 불과합니다.
  • 풍부한 스토리가 있는 훌륭한 게임. 게임 플레이 루프는 오래 플레이하면 상당히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새 게임 플러스로 돌아가면 의도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에 관해서는 각 캐릭터에 대한 거의 최소한의 사용자 정의가 있지만 선택할 수 있는 정말 다양한 퀘스트가 있기 때문에 흥미 롭습니다.

 

실제 게임 플레이 리뷰

  ◎ 아름다운 HD-2D 그래픽

HD-2 그래픽이라고 하면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생소한 이름 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언급되는 스퀘어에닉스의 옥토패스 트래블러에서 처음 시도된 방식의 그래픽으로 최근엔 많이 사라진 도트 방식의 2d 픽셀과 3차원으로 구성된 3d 환경 그래픽을 조화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벨트스크롤 형식의 단순히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임에서 3d 방식을 구현했으며 뒤에 말씀드릴 고저차를 이용한 전투 시스템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이 방식은 과거 명작들을 리메이크하는데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완벽하게 그래픽을 재구성하여 3d로 재현하기보다는 2d 도트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비교적 리소스를 줄이는 방식이 선호되기 때문입니다. '드래곤 퀘스트 3'리메이크, '라이브 어 라이브'리메이크, '옥토패스 트레블러 2'에 적용되었거나 적용되어 출시 예정입니다. 이 게임 역시 이런 그래픽을 차용하여 과거의 방식임에도 촌스러워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장점을 살려 아름다운 배경을 완성했습니다.

HD-2D 방식의 그래픽

 

  ◎ 신선한 전투와 신념 투표 시스템

이 게임 역시 턴제 전투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고저차를 이용한 전투 시스템이 반영된 것입니다. 포켓몬스터 시리즈나 페르소나 시리즈처럼 인카운트로 전투에 들어가면 배틀 에어리어로 들어가 서로의 상성 등을 반영하여 마주 보고 서서 스킬을 구사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스토리 중 자연스럽게 전투로 진입하여 그 배경을 그대로 사용해 전투를 하게 됩니다. 배경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적의 뒤를 공략하거나 언덕 위, 지붕 위 등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하여 일방적으로 공격하며 더 많은 대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아주 새로운 방식의 전투는 아니지만 턴제 전투에서 많이 보이는 방식은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전략적인 요소를 추가하며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다음 아주 중요한 신념과 투표 시스템입니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끝없이 대화의 선택지를 고르고 행동의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그로 인해 계속해서 주인공의 도덕, 실리, 자유 세 가지의 신념이 쌓이게 됩니다. 선택지를 고를 때 어떤 선택지가 어떤 신념을 의미하는지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유저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신념은 같은 성향을 가진 동료를 영입하고 스토리의 분기가 진행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또한 동료들을 설득하여 결정을 내리는 투표 진행 시에 사용됩니다. 주인공의 왕국에서는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구성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택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동료들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투표하도록 설득할 수 있습니다. 신념이 강할수록 설득하는데 용이하며 반대되는 의견을 내는 동료를 설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단순히 계속해서 쉽게 선택지를 고르는 게 아니라 정말 스토리에 몰입하여 신념을 가지고 플레이해야 합니다.

 

  ◎ 호불호가 갈리는 RPG 요소와 방대한 대사량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에 다른 RPG 게임과 같이 캐릭터들을 다양한 직업으로 전직시키고, 여러 특성 있는 장비를 통해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해주는 것을 상상했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삼각 전략의 RPG 요소는 매우 경직되어 있습니다. 스토리를 통해 합류하는 캐릭터들은 이미 본인 고유의 직업과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사실상 캐릭터를 얻는다기 보다는 새로운 특성을 가진 직업을 얻는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캐릭터가 가진 성격이나 스토리가 마음에 들어 키우고 싶다고 하더라도 그 캐릭터가 가진 직업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나의 전략에 안 맞는다면 사용하기 매우 쉽지 않습니다. 물론 훈련을 하거나 장비를 장착시켜주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이 콘텐츠는 아주 작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여전히 다양성을 가져가기엔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음은 전투보다 훨씬 긴 대사입니다. 특히나 초반 플레이에는 계속해서 인물들이 세계관과 현재 상황 등을 설명하기 위한 대사와 컷신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긴 스토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무리 없이 넘어갔지만 이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불만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RPG적 요소가 적기 때문에 육성의 피로도가 줄어 스토리와 전투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고, 긴 스토리와 대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개인에 성향에 맞춰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흥미로운 주말을 위한 게임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학교가 끝나고 혹은 퇴근하고 잠깐씩 즐기기 위한 게임 라이프를 가지고 계신다면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전투에 전략적인 요소가 많이 반영되어 생각보다 어렵고 전략적 고민 없이 무작정 돌진하다가는 전멸하기 쉽습니다. 스토리 또한 캐릭터들과 3국의 이해관계가 얽혀 빠르게 돌아가며 어지럽고 흥분되는 느낌을 줍니다. 심지어 긴 대사와 4개의 분기 엔딩으로 다회차 플레이가 전제되어 플레이타임이 길기 때문에 가볍게 한두 시간씩 즐기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SRPG 장르를 좋아해 많이 플레이해봤지만 그 많은 게임들 가운데서도 잘 만든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초에는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되었지만 현재 스팀에서도 발매되어 PC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흥미로운 주말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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